반지의 제왕 원작자인 J. R. R. 톨킨은 자신의 소실인 반지의 제왕을 영화화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영화는 탄생했다. 그러나 소설의 방대함을 따라가지 못한 건 사실이다.
확장판 형태로 재개봉해도 다 담기에는 불가능하다. 이번에는 반지의 제왕 주인공들의 숨겨진 이야기, 아라곤과 아르웬의 이야기를 다뤄볼까 한다.
반지의 제왕을 그냥 보면, "아 반지가 짱이구나~ 와 풍경 이쁘다~ 와우 간달프!!"라며 쓱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이 소설에 빠지게 되면 정말 몽환적이고 환상적이다.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 지고, 더 깊이 들어가.. 반지의 제왕의 세계에 푹 빠져버린다.
어릴 때 봤던 영화가.. 소설로 들어가 이렇게 빠질 줄 몰랐다...
만약 아직 반지의 제왕을 보지 못했다면, 결말도 나오니 주의!
아라곤과 아르웬..
영화에 아라곤과 아르웬만 등장하면 슬퍼진다.
이루어질 수는 있으나... 정말 슬픈... 뭐 어떻게든 결말은 너무나도 슬프다.
아라곤과 아르웬의 영상은 정말 많다. 영화를 본 팬분들도 마음이 얼마나 아프면 이 둘의 장면들을 짜깁기해 슬픈 음악을 깔고, 영상으로 만들어 게시한다. 조회수가 장난 아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오면, 아르웬은 엘프로서의 영원의 삶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인간 아라곤과 함께 평생 삶을 함께 하는 것을 선택했다. 때문에 엘론드, 갈라들리엘이 발리노르로 떠날 때 함께 가지 못했다.
'발리노르'는 발라와 마이아로 구성된 아이누와 엘프들이 사는 곳이다.
아르웬의 선택은 뭐라 표현할 수 없다. 마지막이 얼마나 슬픈지 알았어도 아라곤을 선택했다.
이후, 아라곤은 곤도로와 아르노의 옛 영토를 완벽하게 수복한다. 샤이어는 호빗 자치령으로 허락한다.
아르웬은 엘프와 인간들의 왕비로서 120년 동안 크나큰 영광과 축복 속에서 아라곤과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아라곤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비록 인간임에도 훨씬 길었던 수명이었지만 아르웬에게는 짧지 않았을까..
아라곤의 나이는 210살이었다. 인간 3명의 몫의 수명을 보장받은 고대 누메노르의 후예라 일반인보다는 오래 살았으나, 몇천 년을 살아온 아르웬에게는 너무나도 짧았다..
아라곤은 아르웬에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사랑스러운 저녁별이시여"
"마침내 나의 삶도 저물고 있소"
"보시오!"
"우리가 만나 함께 지냈으니, 이제 갚을 시간이 가까워졌소"
아르웬은 이 말의 뜻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사무치는 슬픔은 어쩔 수 없었다.
아르웬이 아라곤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왕이시여, 당신께서는 때가 되기도 전에 당신의 말에 의지해 사는 백성들 곁을 떠나시려는 건가요?"
아라곤이 말했다.
"때가 되기 전이 아니라오"
"만일 지금 가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조만간 떠밀려서 가게 될 것이오"
"또, 우리의 아들 엘다리온도 왕위에 오를 만큼 무르익은 장부가 되었소"
그리고 아라곤은 적막의 거리에 있는 열왕의 묘역으로 가, 자신을 위해 마련해 둔 긴 침상에 눕는다. 그는 더 장수할 기회가 있었으나, 생에 대한 유혹을 버리고 스스로 잠들 것을 선택한다.
잠들기 전, 아라곤은 아르웬에게 발리노르로 떠나라고 이야기한다.
그곳에서 아라곤은 아들 엘다리온에게 작별을 고하고, 곤도르의 왕관과 아르노르의 홀을 건넸다.
아르웬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물러났다.
아르웬은 아라곤의 침상 곁에 서 있었다.
아르웬은 아라곤에게 좀 더 머물러 달라고 간청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 말하지 못했다.
아르웬은 울부짖었다. 아라곤은 아르웬은 손을 잡고 입 맞추고는 곧 잠이 들었다.
아르웬은 아라곤과 함께 평생 할 것을 맹세했기에 중간계에서 남은 생을 보내겠다고 다짐한다. 아라곤을 떠나보낸 아르웬의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아르웬은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미나스티리스를 떠나 과거 갈라드리엘의 숲이었던 로스로리엔으로 떠난다. 다음 해 아라곤과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장소에서 스스로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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