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The Matrox)의 줄거리는 서기 2199년, 인공지능 AI에 의해 인류가 지배되고 있다.
모든 인간들은 인공지능 AI에 의해, '인공자궁' 안에서 재배되고 있다.
인공지능 AI는 인간의 기억마저 입력하거나 삭제가 가능했고, 인간은 가상현실 세계인 '매트릭스'에서 꿈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먹는 것도, 입는 것도, 화를 내는 것도... 모든 것이 가짜다.
그런 매트릭스 세상에서 빠져나온 이들이 있다. 그들은 세력을 모으며 점점 힘을 키워나갔다.
매트릭스 세상이 왜 탄생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를 클릭.
영화가 시작하고 'Heart of the City'라는 호텔에서 시작하는데, 여기서부터 의미가 있다.
사람의 심장, 즉 사람들의 마음에서 시작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트리니티(Trinity)라는 여성은 검은색 양복의 요원들에게 쫓기고 있다.
그리고 등장하는 '토마스 앤더슨'은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며, 밤에는 '네오'라는 가명으로 해커로 활동한다. 그는 천재 해커다. 때문에 많은 정보를 접하고 세상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세상 자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심했고, 계속 답을 찾고자 한다.
그러던 중, 컴퓨터 화면에 '매트릭스가 널 잡으러 가니, 어서 빨리 일어나', '흰 토끼를 따라가'
흰 토끼는 앨리스를 '이상한 나라'로 이끄는 안내자 역할을 했다.
그리고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고, 앤더슨(네오)은 문을 열었다.
찾아온 사람은 불법 소프트웨어를 거래하는 사람들이었다. 소프트웨어를 주고 돈을 건네받은 앤더슨(네오)은 돈을 속을 파낸 책 속에 숨긴다.
그 책의 제목은 「Simulacra and Simulation」 시뮬라크르 시뮬라시옹
Simulation 시뮬라시옹은 원형을 복제하는 현상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복제를 Simulacra 시뮬라크르라고 한다. 시뮬라크르는 훨씬 오래전에 지시되었던 철학 개념이다.
장 보드리야르가 쓴 「Simulacra and Simulation」는 지도 안에 갇혀 길을 잃고 주변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인류의 이야기를 다뤘다. 자각을 완전히 상실, 꿈나라에서 헤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책 속에서 사람들은 지도와 심벌을 현실로 착각하고, 진짜 현실과 자연을 외면한다...
앤더슨(네오)을 찾아온 사람들 중, 한 여성의 팔에 흰 토끼 문신이 있었다.
그녀를 따라갔고, 클럽에서 드디어 '티리니티'를 만난다.
트리니티는 "네가 여기 온 이유를 나는 알고 있어. 그를 찾고 있는 거지. 나도 한 때, 그를 찾았거든. 그런데 그를 찾아냈더니, 내가 찾고 있던 것은 그가 아니라, 해답이었다고 이야기하더군. 우리 모두 그 질문 때문에 머리를 쥐어뜯고 있다는 거야. 너도 그 질문 때문에 온 것이겠지. 내가 그랬던 것처럼, 너도 그 질문에 대해 알고 있겠지"
네오는 "매트릭스가 뭐야?"
그리고 스미스 요원과 한바탕을 하고 이상한 일을 겪고 엔더슨(네오)은 결정한다.
드디어 앤더슨(네오)은 모피어스를 만난다.
"지금 자넨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된 기분이겠지? 토끼 구멍으로 떨어진 것 같지?"
모피어스는 "뭔가를 알기 때문에 온 거야. 그게 뭔지 설명은 못해. 하지만 느껴져. 평생을 느껴 왔어. 뭔지는 모르지만 세상이 잘못됐다는 걸 말이야. 머리가 깨질 것처럼 자넬 미치게 만들지"
그리고 네오에게 직접 봐야 하며, 직접 선택을 하라며, 다시는 돌이킬 수 없다며, 빨간약 파란약을 건넨다. 네오는 빨간약을 선택하고 삼킨다.
네오는 끔찍한 현실과 마주한다.
온몸이 선에 연결되어 인공자궁 안에 갇혀 있었다. 인공자궁을 빠져나와 밖을 봤더니, 세상은 암흑으로 뒤덮여있었고 자신과 똑같은 모습으로 인공자궁에 갇혀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경악한다.
네오는 폐기장으로 쓸려 내려가, 폐기되기 전 전함 '느부갓네살에' 의해 구출된다.
인공자궁에 살았던 네오는 모든 것을 다시 배워야 했다. 두발로 일어서서 걷는 것, 먹는 것 등..
네오는 질문한다 "왜 이렇게 눈이 아프죠?"
모피어스는 답한다 "한 번도 쓴 적이 없기 때문에"
모피어스는 네오와 '컨스트럭트'라고 하는 흰 공간으로 이동해 대화한다.
네오는 "이 공간이 진짜가 아니군요?"라고 말했다.
모피어스는 "진짜라는 게 뭐지? 후각, 청각, 시각, 촉각, 미각과 같이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진짜라고 말한다면, 진짜라는 것은 뇌가 해석할 수 있는 일련의 전기 신호에 불과하다는 뜻이 되겠군"
"이건 자네가 알고 있는 현실의 모습일세. 20세기 말의 모습이지. 하지만 지금은 '매트릭스'라 불리는 신경 상호작용 시뮬레이션의 한 부분으로만 남아있지. 네오, 자네는 지금까지 꿈나라에서 살고 있었던 거야"
모피어스는 인간들이 더 이상 태어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태어나는 것이 아닌 유리통 안에서 배양되고, 로봇들이 유리통 안의 인간들을 마치 작물처럼 수확할 뿐이었다.
모든 인간들은 태어날 때부터 기계들의 연료를 공급하는 건전지였던 것이다.
인공지능 AI들은 자신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매트릭스를 완벽하게 만들려고 항상 연구한다. 하지만 항상 오류가 발생한다. 그 오류가 발생하는 이유는 인간의 '마음'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어떨까? 매트릭스와 비슷하다. 통제로 시작해 통제로 끝이 난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통제를 받으며 살아간다. 부모의 통제, 학교의 통제, 법의 통제, 그것이 우리를 보호한다는 통제라 할지라도 통제를 받는 것은 사실이다.
진실의 고단함과 잔혹함을 볼 자신이 없어 모른 척하고, 그냥 눈앞에 편안함에 길들여져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노예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마음먹기에 달렸다"
네오는 컨스트럭트에서 모피어스와 훈련을 한다.
네오는 무술 실력이나 각종 정보 등을 빠르게 습득하며 사람들은 점점 그를 믿게 된다.
모피어스는 "생각하지 말고 인식을 해. 네 마음을 풀어주려는 거야. 문까지만 안내할 수 있지. 나가는 건 직접 해야 돼. 모든 것을 버리게. 두려움, 의심, 불안까지. 마음을 열게"
뭐든지 직접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된다. 그 행동은 본인이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를 원망하게 되고, 문 밖으로 나아갈 수 없다. 문 밖으로 나간다 하더라도 본인은 거기가 어딘지 모를 것이다.
네오는 성장은 했지만 스미스 요원과의 전투에서는 뭔가 부족했다.
그리고 모피어스와 동료들은 네오를 예언자 오라클에게 데려간다.
오라클을 기다리던 중, 숟가락을 휘게 하는 동자승을 만나게 된다. 그걸 지켜보는데 동자승은 "불가능하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진실만을 인식하라고 말한다.
네오는 숟가락을 휘게 하는데, 오라클이 부른다.
오라클과 대화를 하던 중, 분위기가 바뀌고 오라클은 네오에게 말한다.
"그럼 자네가 할 말은... 자넨 이미 내가 할 말을 알고 있어"
네오가 "전 '그'가 아니군요"라고 말하자, 오라클은 "미안하다"라고 답한다.
그리고 "넌 재능은 있지만, 뭔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라고 말한다.
네오는 자신이 '네오'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즉, 믿음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라클이 물은 것이다. 그런 그에게 "모피어스는 너를 광적으로 믿고 있다"라고 하며 모피어스의 목숨과 네 목숨 중 선택을 해야 된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네오는 위험에 빠진 모피어스를 구하기 위해 선택을 한다. 그리고 매트릭스 세계로 들어가 스미스 요원과 싸움을 벌인다. 그리고 네오는 자신을 인식하게 되고, 네오는 자신이 바로 One이라는 사실을 믿는다.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
하지만 스미스와의 결투에서 네오는 사망한다.
이때 트리니티가 네오에게 다가가 "난 이제 두렵지 않아. 오라클은 내가 사랑에 빠지는 남자가 바로 '그'라고 말했어. 그러니까 당신은 죽을 수 없어. 난 당신을 사랑하니까. 들려? 사랑해" 라며 키스를 한다.
그러자 네오는 부활한다.
네오는 몸은 죽었으나, 이미 마음과 의식의 중요성을 깨우쳤다. 그렇기 때문에 육체는 필요하지 않은 초월적 능력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준다.
네오는 요원들이 쏜 총알을 멈추게 하고, 스미스를 제압한다.
그리고 스미스 몸속으로 들어가 파괴해버린다. 매트릭스1은 끝이 난다.
우리는 진실의 고단함과 잔혹함을 볼 자신이 있는가? 우리는 괴롭더라도 선택할 용기가 있는가? 어떠한 일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 영향력에 의해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만약 잘못된 것임을 알아도 귀찮으니까, 힘드니까 지금 이 상태로도 괜찮으니까.. 편하니까, 익숙하니까.. 라며 외면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시스템에 길들여버린 노예에 불과하지 않을까?
매트릭스 세상에서 사는 그들과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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