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를 기억하는가?

 

21세기 가장 위대한 판타지 걸작, 해리포터와 함께 사상 최대의 판타지 붐을 이끌어낸 영화.

 

배우들의 연기와 제작진들의 열정, 뉴질랜드의 장대한 자연경관과 CG 등... 모든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그야말로 대작이었다.

 

개봉 후 20년이 지나도 현재까지 다른 판타지 영화들과 차원이 다르며, 만약 어릴 때 봤었다면 무조건 지금 다시 봐야 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모든 것이 새롭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이다.

 

 

 

 

반지의 제왕은 10억 명이 읽었다는 20세기 최고의 판타지 소설이다. 그 판타지 소설이 그 당시 첨단 테크놀로지와 어마어마한 자본이 들어가 스크린으로 탄생했다.

 

하지만 탄생과정이 정말 고난이었고, 스크린에 탄생시키기가 만만치 않았다.

 

반지의 제왕은 50여 년간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으나, 연령층이 너무 다양했다.

 

그 당시 초판을 읽은 독자들은 시간이 흘러 노인이 되었고, 막 읽기 시작한 10대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연령층에 맞추기보다는 이 모든 것을 생각해야 했다.

 

반지의 제왕은 러닝타임이 길다. 반지 원정대는 228분, 두 개의 탑 235분, 왕의 귀환은 무려 263분이다. 제작진들은 이 시간도 짧다고 느꼈을 것이다. 소설 자체가 워낙 방대했기 때문이다.

 

또한, 소설에 나오는 글만 읽고, 종족과 풍경 등을 스크린에 담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특히 반지의 제왕이라는 소설을 영화로 도전하기 힘들었던 이유는 이렇다.

 

원작을 심하게 각색하거나 변형시키면 마니아들의 강력한 반발을 받는다. 가급적 원작의 인물과 구성을 고스란히 가져오면서, 긴박하고 역동적이고 영화적인 구성으로 다듬어낸다는 것은 감히 상상하기 힘든 작업이다.

 

반지의 제왕은 문화적 향취도 강했다. 반지의 제왕의 필자는 언어학자 '존 로널드 루엘 톨킨'이다. 원문은 시적이고 종족마다 고유한 어법이 있었다.

 

또한 톨킨의 문장의 개성적 특생이나 글투를 어떻게 파악하고, 재현이 가능할지...

 

여기에 도전한 '피터 잭슨' 감독은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볼 수밖에.. 제작진들도...

 

 

 

 

 

뉴라인의 '반지의 제왕'은 엄청난 제작비를 감당하기 위해 미라맥스의 '밥 와인스타인과 손을 잡았다.

 

특수효과는 위너의 디지털 슈트디오 부사장을 지냈던 '헬렌 M. 소머즈'

 

그리고 '피터 잭슨'을 감독으로 영입한다.

 

뉴라인과 피터 잭슨이 합의한 내용은 최대한 원작을 유지하며 3부작으로 만드는 것, 한꺼번에 3부작을 모두 찍고 1년마다 개봉하기로 하는 것.

 

모든 것을 갈아 넣어 시작해 끝을 보겠다는 소리였다. 시리즈 1편을 찍고, 쉬다가 찍고 하는 것보다는 제작진들과 배우들 모두가 모든 감정을 쏟아부어 대작을 탄생시키겠다는 의지였다.

 

그렇게 그들은 4년여간의 고난의 제작을 했고, 영화 사상 초유의 사건이었다.

 

 

 

 

반지의 제왕은 절대악의 힘을 가진 반지를 부수기 위한 모험이다.

 

시작은 인간과 요정, 난쟁이에게 각각 주어진 반지와 그 모든 것을 지배하는 절대반지의 탄생이다.

 

인간과 엘프의 연합군은 사우론이 이끄는 암흑의 군대와 싸우고 패전 직전에 이실두르가 사우론의 손가락을 잘라버리며 절대반지를 빼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영웅 이실두르는 탐욕에 눈이 멀어 절대반지를 부숴버리지 않는다. 영웅이라 하지만 그도 인간이었다. 그리고 이실두르는 살해당하고, 절대반지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절대반지는 골룸에게 넘어갔다가 호비트족인 빌보에게 넘어간다.

 

그리고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빌보는 조카인 프로도에게 절대반지를 넘긴다.

 

한편, 사우론이 과거의 힘을 되찾아 검은 탑에 은거하면서 세력을 점점 넓혀간다.

 

사우론은 다시 절대반지를 찾기 시작한다. 검은 기사들을 보내 프로도를 쫒는다.

 

프로도는 친구인 샘과 함께 요정의 땅인 리벤델로 떠난다. 그러나 요정들도 사우론의 힘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절대반지를 맡아 줄 수 없었다.

 

방법은 절대반지가 만들어진 곳, 운명의 산의 불구덩이에 반지를 던져 파괴하는 것.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호비트인 프로도와 샘, 피핀과 메리, 마법사 간달프, 이실두르의 후손 아라곤, 곤도르의 전사 보르미르, 요정 레골라스, 난쟁이 김리가 반지 원정대를 꾸려 떠난다.

 

 

이 미쳐버린 세상에 잠깐 판타지 속으로 들어가 반지 원정대에 합류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에는 수많은 답이 있고, 교훈도 있다.

 

나이를 먹은 지금 다시 보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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