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는 심각하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환경오염.. 이제 기후위기는 눈에 보일 정도로 실감 난다. 인류는 지금까지 겪었던 위험과는 차원이 다른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 지금 이대로면 기후위기는 가속화될 것이고,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2020년 세계경제포럼에서도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는 인류가 향후 10년 이내 극복해야 될 가장 큰 위험이라 경고했다. 전 세계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하여 안일한 대처를 했었고, 실질적인 조치를 너무 늦게 시작했다.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가 있다. 바로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다. 영화는 자연파괴로 인해 인간의 종말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에서 황폐화된 자연 속에서 고통받는 인류를 볼 수 있다. 이것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하여 경고한 것이 아닐까?

 

 

 ■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The Princess Mononoke, 1997)

 

  • 개봉 : 2003년 4월 25일
  • 개요 : 애니메이션, 모험, 액션 / 일본 135분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출연 : 마츠다 요지(아시타카), 미와 아키히로(모로), 이시다 유리코(산)
  • 등급 : 전체 관람가 / 해외 PG-13(부모 주의, 부분적 13세 미만 부적합

 

 

모노노케 히메
모노노케 히메

 

숲에서 이상한 생명체가 피로 이루어진 무수한 검고 긴 뱀 같은 촉수들에 둘러싸인 채 등장한다. 그 생명체는 재앙신이었다. 재앙신이 밟고 지나면 모두 썩어버린다. 그 뱀 같은 촉수에 접촉해도 썩는다.

 

그렇게 자연을 파괴하며 인간의 마을을 습격한다. 그때 에미시 부족을 책임져야 하는 후계자인 아시타카가 재앙신을 물리친다. 재앙신은 쓰러져 원래의 형상이 드러나는데, 멧돼지였다. 그리고 해골로 변하며 "자연의 증오와 한을 인간이 알겠느냐"라고 말한다.

 

아시타카의 오른팔은 재앙신의 촉수에 접촉해 저주를 받게 된다. 그래서 재앙신에게 전이된 저주를 풀기 위해 상투를 자르고, 마을을 떠나 서쪽으로 향한다.

 

아시타카가 처음 도착한 마을에서는 무장한 무사들이 일반 백성들을 약탈하고, 죽였다. 무사들은 이상한 차림을 한 아시타카를 공격한다. 아시타카가 활을 사용했는데, 오른팔이 이상하게 변하며 위력이 강해졌다.

 

아시타카는 고비를 넘기고, 지코라는 땡중 같은 스님을 만난다. 그리고 생명과 죽음을 관장하는 사슴신에 대해 알게 된다. 지코 스님과 다 부서진 허름한 곳에서 저녁을 먹는데, 여기도 원래 얼마 전까지는 마을의 모습이었다고 말한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도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을 거라고 애도한다.

 

천재지변일까.. 아님 재앙신의 흔적일까.. 그것도 아니면 인간들의 짓일까?

 

 

 

타타라 마을의 수뇌 '에보시'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 마을은 제철소를 운영하는데, 근대화로 인해 계속해서 철을 만들려면 숲을 파괴해야 했다. 그러던 중 재앙신이 탄생한 것이었다.

 

숲을 그렇게 파괴하니 숲의 수호신들은 이대로 계속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렇게 인간과 들개는 계속 대립한다. 들개 무리를 향해 계속 포탄을 쏘는 인간들.. 거기에 맞서는 들개의 우두머리 '모로'.. 인간과 들개의 대립은 점차 격화되고, 서로를 향한 증오의 감정은 더욱 깊어진다.

 

하지만 에보시가 싸움을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가 힘없는 여성들과 오갈 곳 없는 나병환자들을 지켜내기 위해서였다.

 

결국 멧돼지 수호신인 옷코토누시는 인간들이 숲을 파괴하는 것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인간과 전쟁을 벌인다. 옷코토누시는 모로의 염려에도 인간들에게 돌진한다.

 

덫에 걸려 죽어가면서도 끝까지 돌진한다. 결국 화약과 화포를 가진 인간들에게 멧돼지는 전멸한다.

 

 

 

원령공주
원령공주

 

인간들은 옷코토누시가 시시신(사슴신)에게 갈 것을 알고, 따라간다.

 

멧돼지 가죽을 덮어쓴 인간들이 따라오는 것인지도 모르고, 옷코토누시는 죽은 전사들이 왔다며 흥분한다. 결국 옷코토누시도 재앙신이 되어버리고,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막으려다 뱀 같은 촉수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전투로 약해진 들개 모로가 힘겹게 딸인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를 구한다. 그리고 시시신(사슴신)이 나타나 재앙신이 된 옷코토누시의 생명을 거두어간다.

 

그때 시시신(사슴신)을 에보시가 총을 겨눈다. 아시타카가 검을 던져 화포에 맞았다. 시시신(사슴신)이 그 사실을 알고 봤는데, 화포에 잡초들이 자라난다. 에보시는 끝내 화포를 발사한다.

 

머리를 잃은 시시신(사슴신)은 데다라신으로 변한다. 액체처럼 되어 흘러내리며 자연과 인간 모든 것은 죽음에 이른다. 처음에 등장한 재앙신에 비교하면 재앙이나 다름없다.

 

장엄하고 아름다운 대자연을 지배자인 시신은(사슴신) 슬픔과 분노로 폭발한다.

 

들개 모로는 머리남 남았지만 마지막으로 에보시를 공격해 팔을 자른다.

 

인간들은 시시신(사슴신)의 목을 통에 넣고 냅다 달리기 시작한다.

 

 

 

머리를 찾기 위해 데다라신은 마을까지 수색한다. 그러던 중, 인간 아시타카와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가 시시신(사슴신)의 머리를 데다라신에게 돌려준다.

 

머리를 되찾은 시시신(사슴신)은 돌아가는 중, 태양이 뜨고 잠시 태양을 보다가 쓰러진다. 시시신(사슴신)은 큰 폭풍과 함께 사라진다.

 

그리고 파괴되었던 숲은 새롭게 자라나며 인간들에게 한 번더 기회를 주는 듯했다.

 

인간은 오랫동안 과학기술문명을 위해 자연을 파괴해 왔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화해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자연은 시시신(사슴신)처럼 한 번더 기회를 줄지.. 아니면 더 큰 고통과 슬픔을 줄지 아무도 모른다.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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