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에는 젤나가(Xel'Naga)라는 생명체가 있었다. 젤나가는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종족인 프로토스(Protoss)와 저그(Zerg)의 실질적인 창조주다.
스타크래프트의 스토리상으로는 젤나가가 프로토스와 저그를 직접 창조한 것은 아니고, 미개한 원시 생명체였던 이들을 유전자 공학으로 급속하게 진화시켰다고 한다.
먼저 '아이어(Aiur)'에는 인간형 종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원시적인 사회를 이루고 살았었다. 이들에게는 '신경삭'이란 것이 존재했는데, 이것을 통해 서로 교감을 하고 있었다. 젤나가는 이 종족들을 순수한 육체로 진화의 방향을 이끌었다.
이들을 몰래 지배 방향을 바꾸어 사이오닉 에너지를 다루는 방법과 '케이다린' 수정을 줬다. 그들은 진화하며 입이나 코, 귀와 같은 것은 사라졌고 신경삭이 더 발달하게 된다.
신경삭으로 서로 대화도 가능했고, 기술은 점점 발전해 1000년 만에 아이어 전역을 지배하게 되었다.
젤나가는 그들에게 첫 번째 자손으로 이름을 내리는데, 바로 프로토스다. 프로토스는 젤나가를 신으로 추앙하며 따랐다. 그러나 프로토스는 너무 급격하게 발전해 오만해지고, 이기적으로 변했다.
그들은 서로 믿지 않고 미워했으며, 젤나가 마저 믿지 못하게 된다. 실망한 젤나가들은 프로토스를 떠나려고 했다. 그 소식을 접한 프로토스는 놀랐고, 분노했으며 신들의 함선들을 공격한다.
결국, 젤나가는 프로토스를 떠났고, 프로토스 사회는 혼란이 찾아왔다.
서로를 탓하며 분노한 일부 프로토스는 신경삭을 잘라버리고, 내전까지 발생한다. 또 다른 일부 프로토스들은 젤나가를 찾고자 다른 행성으로 떠나게 되었고, 이들은 훗날 탈다림이라고 명명된다.
그러던 중, '카스'라는 성인이 등장한다. 카스는 조상들이 잃어버린 신경삭을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내고자 노력했으며, 신경삭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카스는 젊은 프로토스들을 모아 신경삭을 이용하는 법을 알려주고, 그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었다. 이런 정신을 '칼라'라고 불리게 되었고, 마침내 서로 대화를 통해 내전을 종식한다.
이후, 칼라를 믿는 프로토스를 '칼라이 프로토스'라고 불리게 된다.
하지만 일부 프로토스들은 신경삭을 잘라냈다. 이들은 칼라이의 칼라와는 다른 힘인 '공허의 힘'을 사용했다. 칼라이 프로토스의 지배층은 그들을 좋게 보지 않았다. 결국 '아둔'이라는 자를 보내 토벌을 명령한다.
하지만 아둔은 동족을 죽이지 못했고, 이들에게 칼라의 힘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그런데, 공허의 힘에다가 칼라의 힘을 사용하게 된 프로토스들은 절제하지 못하고, 아이어 내에서 거대한 사이오닉 폭풍을 만들어냈고, 아이어 전체가 위기에 빠진다.
아둔은 이를 막기 위해 칼라의 힘과 공허의 힘을 사용해 거대한 폭풍과 함께 사라진다.
결국, 이들은 아이어에서 추방되어 어두운 달빛의 행성에 정착하게 된다. 이 행성은 훗날 '샤쿠라스'라고 불리며, 그들은 스스로 '네라짐'이라 불렀다. 아둔은 칼라이와 네라짐 양쪽의 영웅으로 추대된다.
프로토스는 평화가 찾아왔다.
한편 칼라스 행성에서 내전이 일어나는데, 프로토스는 내전을 중재하기 위해 나섰다. 중재는 성공적이었으나, 경고사격을 공격으로 오인해 칼라스인들이 공격했다.
프로토스는 반격하게 되었고, 칼라스 행성이 초토화돼버린다. 프로토스는 충격에 빠졌고, 스스로 '대울(Dae'Uhl)'이라는 규칙을 만들어 타 종족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프로토스가 아이어가 속한 코프룰루 섹터 여러 곳을 관리하던 중, 외계 비행물체가 한 구석에 정착한다. 그들은 테란이라 불렸고, 엄청난 발전을 통해 여러 행성을 식민지로 만들어버린다.
테란은 패권을 위해 자기들끼리도 싸웠다. 테란은 행성의 자원을 금세 바닥 내버리며, 계속 다른 행성으로 옮겨 갔다. 이런 모습을 본 프로토스는 우려했다.
하지만 '대울'때문에 그들은 그냥 지켜보고, 감시만 했다.
그러던 중, 프로토스는 한 외계 생명체를 발견해 연구한다. 이들은 케이다린 수정에 반응하며 격렬한 사이오닉 에너지를 뿜어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인류를 찾아라, 흡수하라, 진화하라'와 같은 1차원적인 생각들로 움직였다.
결국, 테란이 있는 '차우사라'를 오염시키고 인간들을 감염시킨다. 이 외계 생명체는 훗날 저그(Zerg)라 불린다. 이들은 테란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있었다.
하지만 테란 지도층에서는 별 반응이 없었고, 프로토스가 함대를 이끌고 정화한다. 차우사라가 파괴되자 테란은 공격이라 판단하고, 함대를 보낸다.
프로토스의 함장인 '테사다르'는 동족을 구하러 온 함대를 공격할 수 없어 함대를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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