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밑 아리에티'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타카하타 이사오'가 20대 시절 근무하던 토에이 동화 윗분들에게 극작용 영화 기획으로 건의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좌절했었다고 한다.
그것을 다시 2008년 미야자키가 꺼냈다. 타이틀은 '작은 아리에티' 였다가 지금의 제목으로 바뀌었다. 일본어 영화 타이틀은 '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로 '남의 것을 빌려서 사는 아리에티'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애니메이션 영화는 프로듀서인 '스즈키 토시오'의 제안으로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인 36세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감독으로 발탁되었다. 스즈키는 "젊은 시절의 미야자키가 구상했던 작품이기 때문에 젊은 감독이 하는 게 좋겠다. 그는(요네바야시 히로마사) 지브리에서 가장 뛰어난 애니메이터"라고 했다.
마루 밑 아리에티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
오래된 저택 마루 밑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소인족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인간들의 눈을 피해 몰래 물건을 빌려 살아가고 있었다. 소인족 가족 중 딸인 아리에티가 주인공이다. 그녀의 나이는 14살. 아리에티는 우연하게 소년 '쇼우'에게 들킨다. 쇼우는 저택의 주인의 외손자로 심장병을 앓고 있으며 심장 수술을 앞두고 요양 온 상태였다.
자신에게 다가온 아리에티에게 호감을 느꼈고, 둘은 친구가 된다. 하지만 이런 일상도 잠시...
■ 마루 밑 아리에티 줄거리 & 결말
아리에티가 쇼우에게 들키지만 쇼우는 오히려 호의를 베풀었다. 하지만 쇼우의 호의에도 인간에게 들켰다는 이유로 소인족 아리에티 가족은 이사를 가야 했다.
문제는 쇼우가 아니었다. 저택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아줌마가 발암이다. 악마같이 생겼는데, 소인을 발견하고 큰돈을 벌 생각에 방방 뜨는 모습을 보면 한대 쌔리고 싶다.
결국 소인인 아리에티 엄마를 발견하고 병에 넣어 가둔 뒤, 쇼우의 방문도 몰래 바깥에서 잠가버린다. 그리고 쥐 잡는 업체에 전화를 해서 잡으러 와달라고 한다.
아리에티가 집에 돌아오자 집은 다 뜯겨 있었고, 엄마가 사라져 쇼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쇼우의 도움으로 아리에티는 엄마를 구했고, 쇼우는 아리에티 가족의 흔적을 없앴다.
발암 아줌마는 소인이 있다고 증거를 막 보여주려고 했으나, 아무것도 없었다.
결국, 아리에티 가족은 이사를 떠났다.
쇼우는 그렇게 인사도 못하고 이별하는 듯했는데, 고양이가 아리에티 가족들을 발견하고 쇼우에게 자신을 따라오라 몸짓한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다시 만나게 된 쇼우와 아리에티는 작별 인사를 나눈다.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에 의하면 원작은 50년 전 영국이 배경으로 전쟁 직후였을 것이라며, 처음에는 멸망해가는 종족에 대한 부분을 다뤄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인간과의 관계를 통해 그려내는 것이 더 친근하게 전해지지 않겠냐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리에티와 인간소년 쇼우의 교류를 그려냈다고 한다.
사실 마루 밑 아리에티는 다른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역동적인 액션과 스펙터클이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인이 바라보는 세계는 어떨까에 초점에 맞춰 보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다.
감독인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역시 "소인이 바라보는 세계는 어떨까에 초점을 맞춰 연출했다"라고 말했다. 마루 밑 아리에티에 나오는 세계를 다시 한번 세세하게 살펴보길 바란다.
잔잔한 마루 밑 아리에티의 OST와 함께 신비한 소인의 세계에 빠지고 싶다면 추천한다.
힐링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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