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문제로 많은 이웃들이 다투고, 스트레스받고 있음...

나도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 받는 입장이라서 평소에 층간소음 관련 사연이나 글을 많이 봄.

근데 보다 보니 의견이 반으로 갈리는 걸 느꼈음.

 

층간소음 피해를 당하는 사람들은 이런 입장임.

저렇게 시끄럽게 살고 싶고, 쿵쿵 거릴거면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 살지 말고 단독 주택에 살아야 된다.

 

그리고, 층간소음 항의 받는 사람들은 이런 입장임.

그렇게 조용하게 살고 싶으면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 왜 사나. 그냥 혼자 주택 가서 조용히 살지.

 

 

여러분들은 어느 쪽이 맞다고 생각함 ???

 

참고로 나는 내가 층간소음을 겪고 있는 걸 떠나서 공동주택이면 다른 사람도 다 같이 산다는 걸 알고 가는 거니까 일단은 그 사람들한테 피해 주지 않고, 조용히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함. 공동주택에 들어간다고 다른 사람들이 엄청 쿵쿵대고 떠들 거라고 예상하고, 조용히 휴식하는 걸 포기하거나 잠 안 잘 각오하고 들어가는 사람이 어딨음?

 

그리고 저 사람들 말대로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이 다 나가고 시끄러운 사람들만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 다 들어왔다고 가정해보자. 과연 저 사람들은 아무 불만 없이 모든 소음을 이해하고 살 수 있을까??????

 

조용한 사람들이 조용하게 살아줘서 층간소음 안 겪고 사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자.

항의하는 이웃이랑 서로 배려하고 산다는 건 본인의 소음을 이해해달라고 할게 아니라 서로 하나씩은 손해보고 양보하는 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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